Final Fantasy XIV 를 플레이하면서 찍은 스샷들과 그에 관한 코멘트가 올라옵니다. 메인스토리도 언급하기 때문에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앞으로 게임을 즐기실 분들이나 스토리를 즐기고 계신 새싹분들은 되도록 포스트를 보지 말아주세요.
* 본 게시물은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 메인 퀘스트인 '창천의 이슈가르드' '홍련의 해방자' 와
연대기 퀘스트인 '크리스탈 타워' '차원의 틈 오메가' 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있습니다. * 아직 컨텐츠를 진행하지 않으셨거나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후에 컨텐츠를 진행하고 봐주세요.
마지막 오메가와의 결전을 앞두고 시드가 준비했다는
오메가를 공략할 '비장의 무기' 를 찾기위해 랄거의 손길로 돌아온 치즈일행.
빼꼼 치즈와 빼꼼 알파 시드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
제시의 안내에 따라 드디어 오메가에 대항할 '비장의 무기' 를 앞에 둔 시드.
다시 떨리는 손.
그리고 그것을 만지려는 순간, 다시 시드의 손이 떨려옵니다.
이건 대체 무엇이기에 언제나 자신만만했던 시드가 이렇게 고민하고 망설이고 있는걸까요?
네로 등장
망설이는 시드의 귀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뒤돌아본 그곳에 있던 것은 시드쪽으로 걸어오고있는 네로였습니다!
"뭐 내 걱정 할 때냐?"
이제 움직일 수 있냐고 묻는 시드에게 어깨를 으쓱하는 모습.
이렇게 나타난걸 보니 오메가의 공격으로 쓰러졌던 시그마 때보다 확실히 상태가 호전된 듯합니다.
오메가의 약점 '번개'
네로와 시드가 분석한 결과, 오메가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번개' 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고로 이 번개를 이용해서 오메가를 공략해볼 예정.
하지만 어설픈 출력의 번개로는 오메가를 상대할 정도는 되지 못할 것이므로
오메가를 상대할 번개를 만들어내기위해선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는 시드의 말.
바로 시드가 만든 비장의 무기의 정체는 번개를 이용하는 장치였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이자 제국의 기술자였던 '미드 갈론드' 의 '번개 관제탑' 설계도를 응용해서 말이죠.
미드 갈론드와 제국 측은 이 번개 관제탑을 달라가브에 연결시키기 위해서 노력했었지만,
결국 실험은 실패해서, 탑과 함께 제국의 식민지였던 마을인 '보즈야' 까지 전부 증발해버렸다고합니다.
이번에는 이론적 개량과 제시의 마무리작업을 거쳐 비교적 안전하게 응용되었다는 시드의 말.
그렇게 승산이 있고 안전을 확실할 수 있는데도 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냐고 묻는 네로.
시드의 과거 이야기
보즈야 증발 사건 이후, 기술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되어버린 시드는 시선을 옮겨 밖을 바라보았고
그가 모두를 기쁘게하기위한 마음으로 만들었던 기술은 누군가와 싸우고 빼앗는데 사용되고 있었죠.
그렇게 도망치듯 제국을 떠나 이번에야말로 모든 이들이 웃을 수 있는 곳에 기술을 사용하기위해
에오르제아로 왔었다는 시드의 말.
갈론드 아이언웍스의 '기술은 자유를 위해' 라는 사훈도 시드의 이런 신념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크리스탈 타워' 와 '마대륙 아지스 라'
하지만 에오르제아에 온 후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시드는 여러가지를 알게됩니다.
크리스탈 타워에서 그라하 티아와 알라그 문명으로 인해 운명과 싸운다는 것을 알았고,
마대륙에서 이젤과 흐레스벨그로 인해 상처를 직시해야한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앞만 보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달려가던 과거의 자신과 다를지언정,
이런저런 생각으로 상처받은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더 좋아하게되었다는 시드.
"역시 넌 이상한 녀석이야!"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던 네로의 한마디ㅋㅋㅋㅋ
그도 그럴께 둘은 정말 상극이라서 저런 반응이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긴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네로도 시드의 마음에 긍정한거 같지 않나요?? 전 그렇게 느꼈답니다.
과거의 자신과의 싸움
그렇다면 현재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오메가의 모습은 과거의 시드 자신과의 모습과 같기에
지금의 자신이 맘에 든다면 오메가도 당연히 쓰러트릴 수 있겠냐며 묻는 네로.
그 말에 시드는 힘을 얻었는지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자신의 손을 바라보는 시드. 이제 그의 손은 두려움을 이겨냈기 때문인지 더이상 떨리지 않네요.
기계를 마지막으로 재정비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시드.
지금의 오메가와 다르게 그 때의 시드는 툭하면 시비를 거는 '학년차석' 덕분에 고립되어있지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상대에게 졌을 때는 분하기까지 했다네요.
역시 이 주식은 되는거 같습니다.
흐뭇 치즈와 흐뭇 알파
그렇게 다시 돌아가는 네로를 알파가 반겨주며, 랄거에서의 일은 마무리됩니다.
솔직히 이번 오메가 스토리로 시드의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끝내는 마음 속 깊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물론 네로와의 케미는 더더욱 좋았고요.
이제 오메가에게 대항할 비장의 무기도 챙겼겠다..다시 차원의 틈으로 돌아갈 때가 왔습니다!
- 차원의 틈 오메가 알파편 3층 -
닫혀 있던 눈동자가 열린다
재정비 후 드디어 오메가에게 도전하러온 치즈일행!
굳게 닫혀있던 오메가의 눈동자가 열리고...그 곳 중심에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3층의 보스 '오메가'
엄청난 속도로 날아와서 안전하게 안착하는 모습.
이 연대기 퀘스트의 주인공이자, 최종 흑막인 '오메가' 가 이번 알파 3층의 적입니다.
사실 오메가 또한 이전 시리즈의 오마주요소인데요.
사실 홍련의 해방자 최종보스 신룡과 함께 전작인 '파이널 판타지 5' 에서 등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두 몬스터 모두 절대 깨워서는 안되는 금단의 존재로 알려져있었고,
주인공 일행이 잘 발견해야만 공략할 수 있는 히든보스였죠.
이런저런 모습으로 다른 파판 넘버링 시리즈에도 등장했었지만, 저 풍뎅이 형태의 모습은 원래 등장했었던
파판 5의 오리지널을 따라간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일반 난이도의 레이드임에도 기믹이 연속으로 나와서 상당히 헷갈리고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진행하다보면 레이드만의 특별한 연출과 시드의 비장의 무기가 어떤식으로 활용되는지 알 수 있답니다.
여담이지만, 이 스테이지의 BGM이 레이드를 클리어한 파이널판타지14 유저들에게는 매우 유명한데요.
매우 중독성있고 듣고 있다보면 신이 나는 멜로디에, 특히 앞부분의
[ A drifting tender~ Come ride, heroes, ride~ ]
(표류하는 부속선, 영웅이여, 승선하라)
이 가사가 노래 특성상 잘 들리지 않다보니 유저들은 귀에 들리는대로
[ 치킨텐더~ 맛이 없다~ ] 나 [ Chicken tenders~ Come ready to fry~ ]
이런 가사로 부르곤 해서 그렇습니다.
드디어 최후의 적인 오메가조차 쓰러트린 치즈일행!
오메가가 발견한 '흔들림'
오메가는 치즈일행과 싸우면서 전투방식에서 '흔들림' 을 보았다고합니다.
회피나 공격의 기회를 놓치거나...그런 실수를 반복했을 때 연쇄적으로 동작이 느려지는 경우도 있었고,
오메가가 거의 쓰러지기 전에는 흥분상태를 보이기까지...
이전에 미드가르드오름을 상대할 때도 보이긴했지만 이번에는 더 확실하게 보였다는 오메가의 말.
잠깐...근데 이거 뭔가 기믹 잘못 피하고 힘들게 트라이해서 클리어한 빛전들에게 하는 말인 느낌이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되나요...??
오메가는 역시 이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의문을 가집니다.
그리고 오메가가 내린 결론은 자신에게는 없고 치즈일행에게는 있는 '무언가' 의 존재였습니다.
오메가가 다시 일어선다
그런 치열한 전투 후에도 아직 움직일 힘이 남아있었던 것인지..
그 말을 하고는 천천히 다시 일어나는 오메가. 또 무슨 짓을 벌이려는걸까요?
오메가는 다시 자기자신을 개조한다
자신은 그 '무언가' 를 반드시 습득해야만하며 그로 인해 태세를 정비하겠다는 오메가.
그리고 자신을 검증에 적합한 형태로 개조하기위해 지금이 차원의 틈을 축소, 패쇄, 차단하겠다고합니다!?
오메가가 만들어낸 공간이기도 한 차원의 틈을 오메가 자신이 닫아버리면,
방문자인 치즈일행은 영원히 무공간을 떠돌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 말을 하는 시드에게 소실되어도 상관없다고 오히려 자신의 개조과정 중에
치즈일행이 접근하는 것이 더 위협이라며 늘 그렇듯 차갑게 답하는 오메가.
검증에 적합한 대상인 치즈일행을 잃더라도 또 알파를 이용해서
지상의 다른 인간들을 데려와 검증을 계속할 것이라는 오메가.
오메가에게 있어서 역시 치즈일행은 단순한 소모품, 피험세계의 실험체들과 동등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오메가는 사라졌다.
짧은 인사와 함께 오메가는 눈앞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물론 오메가가 만든 차원의 틈 또한 말이죠.
방금까지 있었던 풍경이 마치 환상처럼..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검은 공간에 남은 치즈일행.
아무것도 없고 소리조차 들리지않습니다....그야말로 '무공간' 이네요.
'이제 어쩌지...'
깊은 정적 속에서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옆으로 돌아본 치즈의 눈 앞에 보인 것은...
'아닛?!'
방금까지 곁에 있었던 알파가 점점 치즈와 시드 옆에서 멀어져가고 있었습니다!
방금 전 시드가 말했던 끝없는 아공간 속에서 떠돌게 된다는게 지금 치즈일행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뒤늦게 알아챈 시드가 바로 반응합니다.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위험해보이네요.
열심히 달리는 치즈&시드와 알파
끝을 알 수 없는 검은 공간에서 벌써 저멀리 떨어져버린 서로를 향해서 열심히 달리는 치즈일행!
물론 알파도 바로 치즈일행 쪽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서로를 향해 열심히 달려도 거리는 줄어들지않고 제자리걸음에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멀어집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점점 치즈일행에게서 멀어져가며, 이내 정말 깜깜하고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무공간으로 돌아갑니다.
차원의 틈 오메가 알파편 -3-
* 본 게시물은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 메인 퀘스트인 '창천의 이슈가르드' '홍련의 해방자' 와
연대기 퀘스트인 '크리스탈 타워' '차원의 틈 오메가' 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있습니다.
* 아직 컨텐츠를 진행하지 않으셨거나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후에 컨텐츠를 진행하고 봐주세요.
마지막 오메가와의 결전을 앞두고 시드가 준비했다는
오메가를 공략할 '비장의 무기' 를 찾기위해 랄거의 손길로 돌아온 치즈일행.
제시의 안내에 따라 드디어 오메가에 대항할 '비장의 무기' 를 앞에 둔 시드.
그리고 그것을 만지려는 순간, 다시 시드의 손이 떨려옵니다.
이건 대체 무엇이기에 언제나 자신만만했던 시드가 이렇게 고민하고 망설이고 있는걸까요?
망설이는 시드의 귀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뒤돌아본 그곳에 있던 것은 시드쪽으로 걸어오고있는 네로였습니다!
이제 움직일 수 있냐고 묻는 시드에게 어깨를 으쓱하는 모습.
이렇게 나타난걸 보니 오메가의 공격으로 쓰러졌던 시그마 때보다 확실히 상태가 호전된 듯합니다.
네로와 시드가 분석한 결과, 오메가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번개' 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고로 이 번개를 이용해서 오메가를 공략해볼 예정.
하지만 어설픈 출력의 번개로는 오메가를 상대할 정도는 되지 못할 것이므로
오메가를 상대할 번개를 만들어내기위해선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는 시드의 말.
바로 시드가 만든 비장의 무기의 정체는 번개를 이용하는 장치였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이자 제국의 기술자였던 '미드 갈론드' 의 '번개 관제탑' 설계도를 응용해서 말이죠.
미드 갈론드와 제국 측은 이 번개 관제탑을 달라가브에 연결시키기 위해서 노력했었지만,
결국 실험은 실패해서, 탑과 함께 제국의 식민지였던 마을인 '보즈야' 까지 전부 증발해버렸다고합니다.
이번에는 이론적 개량과 제시의 마무리작업을 거쳐 비교적 안전하게 응용되었다는 시드의 말.
그렇게 승산이 있고 안전을 확실할 수 있는데도 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냐고 묻는 네로.
보즈야 증발 사건 이후, 기술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되어버린 시드는 시선을 옮겨 밖을 바라보았고
그가 모두를 기쁘게하기위한 마음으로 만들었던 기술은 누군가와 싸우고 빼앗는데 사용되고 있었죠.
그렇게 도망치듯 제국을 떠나 이번에야말로 모든 이들이 웃을 수 있는 곳에 기술을 사용하기위해
에오르제아로 왔었다는 시드의 말.
갈론드 아이언웍스의 '기술은 자유를 위해' 라는 사훈도 시드의 이런 신념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에오르제아에 온 후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시드는 여러가지를 알게됩니다.
크리스탈 타워에서 그라하 티아와 알라그 문명으로 인해 운명과 싸운다는 것을 알았고,
마대륙에서 이젤과 흐레스벨그로 인해 상처를 직시해야한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앞만 보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달려가던 과거의 자신과 다를지언정,
이런저런 생각으로 상처받은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더 좋아하게되었다는 시드.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던 네로의 한마디ㅋㅋㅋㅋ
그도 그럴께 둘은 정말 상극이라서 저런 반응이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긴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네로도 시드의 마음에 긍정한거 같지 않나요?? 전 그렇게 느꼈답니다.
그렇다면 현재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오메가의 모습은 과거의 시드 자신과의 모습과 같기에
지금의 자신이 맘에 든다면 오메가도 당연히 쓰러트릴 수 있겠냐며 묻는 네로.
그 말에 시드는 힘을 얻었는지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자신의 손을 바라보는 시드. 이제 그의 손은 두려움을 이겨냈기 때문인지 더이상 떨리지 않네요.
기계를 마지막으로 재정비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시드.
지금의 오메가와 다르게 그 때의 시드는 툭하면 시비를 거는 '학년차석' 덕분에 고립되어있지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상대에게 졌을 때는 분하기까지 했다네요.
역시 이 주식은 되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가는 네로를 알파가 반겨주며, 랄거에서의 일은 마무리됩니다.
솔직히 이번 오메가 스토리로 시드의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끝내는 마음 속 깊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물론 네로와의 케미는 더더욱 좋았고요.
이제 오메가에게 대항할 비장의 무기도 챙겼겠다..다시 차원의 틈으로 돌아갈 때가 왔습니다!
- 차원의 틈 오메가 알파편 3층 -
재정비 후 드디어 오메가에게 도전하러온 치즈일행!
굳게 닫혀있던 오메가의 눈동자가 열리고...그 곳 중심에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날아와서 안전하게 안착하는 모습.
이 연대기 퀘스트의 주인공이자, 최종 흑막인 '오메가' 가 이번 알파 3층의 적입니다.
사실 오메가 또한 이전 시리즈의 오마주요소인데요.
사실 홍련의 해방자 최종보스 신룡과 함께 전작인 '파이널 판타지 5' 에서 등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두 몬스터 모두 절대 깨워서는 안되는 금단의 존재로 알려져있었고,
주인공 일행이 잘 발견해야만 공략할 수 있는 히든보스였죠.
이런저런 모습으로 다른 파판 넘버링 시리즈에도 등장했었지만, 저 풍뎅이 형태의 모습은 원래 등장했었던
파판 5의 오리지널을 따라간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일반 난이도의 레이드임에도 기믹이 연속으로 나와서 상당히 헷갈리고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진행하다보면 레이드만의 특별한 연출과 시드의 비장의 무기가 어떤식으로 활용되는지 알 수 있답니다.
여담이지만, 이 스테이지의 BGM이 레이드를 클리어한 파이널판타지14 유저들에게는 매우 유명한데요.
매우 중독성있고 듣고 있다보면 신이 나는 멜로디에, 특히 앞부분의
[ A drifting tender~ Come ride, heroes, ride~ ]
(표류하는 부속선, 영웅이여, 승선하라)
이 가사가 노래 특성상 잘 들리지 않다보니 유저들은 귀에 들리는대로
[ 치킨텐더~ 맛이 없다~ ] 나 [ Chicken tenders~ Come ready to fry~ ]
이런 가사로 부르곤 해서 그렇습니다.
드디어 최후의 적인 오메가조차 쓰러트린 치즈일행!
오메가는 치즈일행과 싸우면서 전투방식에서 '흔들림' 을 보았다고합니다.
회피나 공격의 기회를 놓치거나...그런 실수를 반복했을 때 연쇄적으로 동작이 느려지는 경우도 있었고,
오메가가 거의 쓰러지기 전에는 흥분상태를 보이기까지...
이전에 미드가르드오름을 상대할 때도 보이긴했지만 이번에는 더 확실하게 보였다는 오메가의 말.
잠깐...근데 이거 뭔가 기믹 잘못 피하고 힘들게 트라이해서 클리어한 빛전들에게 하는 말인 느낌이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되나요...??
오메가는 역시 이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의문을 가집니다.
그리고 오메가가 내린 결론은 자신에게는 없고 치즈일행에게는 있는 '무언가' 의 존재였습니다.
그런 치열한 전투 후에도 아직 움직일 힘이 남아있었던 것인지..
그 말을 하고는 천천히 다시 일어나는 오메가. 또 무슨 짓을 벌이려는걸까요?
자신은 그 '무언가' 를 반드시 습득해야만하며 그로 인해 태세를 정비하겠다는 오메가.
그리고 자신을 검증에 적합한 형태로 개조하기위해 지금이 차원의 틈을 축소, 패쇄, 차단하겠다고합니다!?
오메가가 만들어낸 공간이기도 한 차원의 틈을 오메가 자신이 닫아버리면,
방문자인 치즈일행은 영원히 무공간을 떠돌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 말을 하는 시드에게 소실되어도 상관없다고 오히려 자신의 개조과정 중에
치즈일행이 접근하는 것이 더 위협이라며 늘 그렇듯 차갑게 답하는 오메가.
검증에 적합한 대상인 치즈일행을 잃더라도 또 알파를 이용해서
지상의 다른 인간들을 데려와 검증을 계속할 것이라는 오메가.
오메가에게 있어서 역시 치즈일행은 단순한 소모품, 피험세계의 실험체들과 동등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짧은 인사와 함께 오메가는 눈앞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물론 오메가가 만든 차원의 틈 또한 말이죠.
방금까지 있었던 풍경이 마치 환상처럼..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검은 공간에 남은 치즈일행.
아무것도 없고 소리조차 들리지않습니다....그야말로 '무공간' 이네요.
깊은 정적 속에서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옆으로 돌아본 치즈의 눈 앞에 보인 것은...
방금까지 곁에 있었던 알파가 점점 치즈와 시드 옆에서 멀어져가고 있었습니다!
방금 전 시드가 말했던 끝없는 아공간 속에서 떠돌게 된다는게 지금 치즈일행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뒤늦게 알아챈 시드가 바로 반응합니다.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위험해보이네요.
끝을 알 수 없는 검은 공간에서 벌써 저멀리 떨어져버린 서로를 향해서 열심히 달리는 치즈일행!
물론 알파도 바로 치즈일행 쪽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서로를 향해 열심히 달려도 거리는 줄어들지않고 제자리걸음에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멀어집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점점 치즈일행에게서 멀어져가며, 이내 정말 깜깜하고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무공간으로 돌아갑니다.
'외전 이야기로 보는 에오르제아 일기 > 차원의 틈 -오메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