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 14 x 파이널판타지 15 콜라보 후기

 

 

 

 

 


 

 

 

 

너 어디서 본거 같은데?

오늘도 평범하게 울다하 길거리를 걷고 있던 치즈.

중앙 에테라이트 존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눈앞에 익숙한 미코테 NPC가 보이는군요.

그리고 그녀에게서 받는 퀘스트인 '검은청년'.

 

바로 '파이널판타지 15' 와의 콜라보퀘스트입니다!

 

여담으로, 이 미코테 NPC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직업은 에오르제아의 월간지 회사에서 일하는 기자이며,

이전 '파이널판타지 13 라이트닝연대기' 콜라보에서도 이세계인 에오르제아로 넘어온

13의 주인공 라이트닝과 14의 주인공을 도와 이야기를 진행했었던 그런 NPC랍니다!

이전 파판13 콜라보를 즐기지 않으셨던 분들과 최근 파판을 시작하신 유저분들은 충분히 모르실 수 있겠네요.

 

이번에는 또 어떤 특종거리를 잡았는가 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근 울다하 근처에서 알 수 없는 기계병사

수상한 무언가를 가지고 다니는 검은 옷을 입은 청년에 대한 목격담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키피 자키야를 도와 목격담의 정체를 밝혀내기로한 치즈.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두리번두리번거리며 목격담의 수상한 남자와 기계병사를 찾는 치즈.

그러나 역시 그렇게 쉽게 발견되지는 않았고, 이대로 아무 소득도 없이 지나가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어찌하나 치즈가 고민하고 있던 바로 그 때 마침 들려온 젊은 청년의 목소리.

 

목소리의 주인공.

들려온 목소리를 따라 치즈가 찾아간 곳에는 처음 보는 수상한 물건

검은 옷을 입은 청년이 망연자실한채 힘없이 앉아있습니다.

딱봐도 이 사람이 바로 그 목격담의 주인공인가봅니다. 기계병사 쪽은 잘 모르겠지만요.

 

'주유..소...?'

찾아온 치즈를 보며 이 부근에 주유소가 없을까? 하며 물어보는 의문의 남자.

주유소라니...판타지세계인 14에서 주유소라는 존재는 아마 제국도 못가져오지않을까요...

당연히 치즈는 주유소라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듯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에오르제아를 모르는 듯한 모습.

한숨을 쉬며 여긴 대체 어디냐고 말하는 남자에게 치즈는 친절히 이곳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그럼에도 그런 곳은 전혀 들어본적이 없다는 듯한 느낌으로 말하는 남자.

에오르제아에 대해 모르다니...어디 외딴 곳이나..그것도 아니면 이 곳과는 다른 세계에서 온걸까요?

 

'갈론드 아이언웍스 사람들이라면..'

어찌되었든 이 남자는 현재 자동차가 고장나서 발이 묶인 상태인듯합니다.

물론 자동차가 생소한 이 에오르제아에서 고칠 수 있을만한 사람은 잘 모르지만,

'알 수 없는 기계' 하면 생각나는 시드네 갈론드 아이언웍스 사람들을 남자에게 추천해주는 치즈.

 

그 말을 듣고는 우선 시드네 사람들을 만나기위해서라도 자동차를 밀고가야겠다는 남자.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는 무리이니..치즈보고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물어봅니다.

재미있어보이기도 하고 부탁받은 일이기도 하니 도와주기로합시다.

 

그의 이름은 녹티스.

검은 옷을 입은 청년의 이름은 바로 '녹티스'

바로 파이널판타지 15의 메인 주인공이며, 본명은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 이라는 꽤 긴 이름입니다.

주로 앞의 이름인 '녹티스' 나 애칭인 '녹트' 로 불리는데요.

자신도 녹트라고 불러달라는 걸 보면 이런 애칭이 맘에 드는 듯 합니다.

꽤 자유분방하게 생겼지만 이래뵈도 파판15의 국가인 루시스왕국의 왕세자, 즉 왕자님이랍니다.

작중에서 그는 친구들과 함께 모종의 이유로 그의 자동차인 '레갈리아' 를 타고 모험을 떠나게되는데요.

그랬던 그가 과연 어쩌다가 혼자서 에오르제아로 오게된 것일까요?

 

그렇게 치즈와 녹티스는 레갈리아의 수리를 위해

갈론드 아이언웍스 사람들을 만나러 근처까지는 차를 밀고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내 레갈리아의 수리를 부탁한 시드에게서 녹티스의 등장과 함께 출몰하는 기계병사의 이야기를 듣고,

녹티스는 자신만이 에오르제아로 넘어오게되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자칫하면 이세상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들까지 넘어왔다는 것을 깨달은 치즈와 녹티스는

에오르제아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녹티스가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갈 방법과 함께

녹티스의 세상에서 넘어온 것들을 하나 둘 해치워나갑니다.

 

파이널판타지 15의 '캠핑 시스템'

그리고 어느새 하루는 저물고 근처에서 캠핑을 하게된 녹티스와 치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위협을 제거해 간 그들이었지만

정작 중요한 녹티스가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갈 방법은 찾지못한 채 였습니다.

여담이지만, 파이널판타지 15에서는 이 캠핑이라는 요소가 세이브와 관련이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랍니다.

 늦은 밤, 두 사람은 타오르는 모닥불을 보며 서로에 대해서 이런 점 저런 점을 물어봅니다.

 

'그러는 녹티스는 어떤 목적으로 여행을 하고 있어?'
그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녹티스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가 원래있던 세상에서 누구와 어떤 약속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녹티스 또한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알 수 없는 이세계로 떨어져버린 지금은 그것 또한 이룰 수 있을지 불분명해져버렸죠.

 

너무나도 맑은 밤하늘을 보면서, 한숨과 함께 의자에 기대며 탄식을 하는 녹티스의 모습과 함께

오늘도 에오르제아에서의 하루는 아무 일 없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다음 날, 그리다니아 방변을 돌아다니던 치즈와 녹티스에게

녹티스의 덕으로 이번 기사도 히트를 친 키피 자키야가 급하게 달려옵니다.

이유인 즉슨, 이크샬족이 가루다를 소환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로 출발하려는 치즈에게 녹티스는 자신도 돕겠다면서 잠시 고민하더니 정체불명의 에너지를 넘겨줍니다.

그리고 그에 깜짝 놀란 치즈와 키피 자키야 미코테 두 명의 모습이 압권이네요ㅋㅋㅋ

 

녹티스는 이 에너지를 '왕의 힘' 이라고 설명해줍니다.

자신이 허락한 상대에게만 넘겨줄 수 있는 특별한 힘이며, 자세한건 나중에 가서 설명하겠다는 녹티스.

그렇게 치즈와 녹티스는 가루다의 재소환을 막기위해서 이크샬족의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이크샬족의 가루다 소환지역.

가루다가 다시 소환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듯, 세찬 바람이 무자비하게 불어옵니다.

그리고 저멀리서 달려오는 이크샬족 일원들. 소환을 막으려는 치즈와 녹티스를 방해하려는 것일까요?

 

어째서인지 도망간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도망가고 있는듯한 이크샬족들.

그들의 말에 따르면 가루다 같지만 가루다가 아닌 것을 소환한 모양인데요.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소환된 것일까요??

 

하늘에서 뭔가가 내려온다.
가루다와 비슷한 무언가.

돌풍을 해치며 날개를 펼치고 모습을 드러낸 무언가.

날개도, 전체적으로 새와 닮은 듯한 모습도 얼핏보면 정말 가루다와 닮은 듯한 이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요..?

 

소환되어왔더니 낯선 땅이라는 말을 하는 가루다를 닮은 존재.

역시 이크샬족이 소환했다는 가루다 같지만 가루다가 아닌 것이란 이 존재를 말하는 것이었나봅니다.

소환되자마자 웃거나 소리를 내질렀을 가루다와 다르게

이렇게나 점잖게 말하는걸 보니 일단 우리가 아는 가루다는 정말 아닙니다.

 

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살피던 가루다와 닮은 존재는 이내 녹티스를 발견하고는

자신과 이 세상을 이어주는 것은 녹티스였냐며 무언가를 이해한 듯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 가루다와 닮은 존재도 녹티스의 세계에서 넘어온 것일까요?

 

그러고는 갑자기 무기를 들라면서, 힘을 빌려주기에 적합한 자인지 시험해봐야겠다고 하는 가루다를 닮은 존재.

 

이내 세찬 돌풍과 함께 가루다를 닮은 존재는 치즈와 녹티스를 향해 결투를 걸어옵니다!

 

이 싸움에서 빛의 전사인 주인공은 특별한 NPC인 녹티스와 함께 가루다를 닮은 존재와 맞서싸우며,

녹티스가 준 '왕의 힘' 을 이용해서 특수한 액션인 '시프트 브레이크' 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기의 잔흔을 특정 적이나 지형지물에 던져서 순식간에 날아가는 '시프트 브레이크' 를 사용해

이런저런 공격을 피하고 녹티스와 함께 공격해서 싸움에서 이겨봅시다!

 

녹티스 컷씬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벤트이기도..하니 마지막 녹티스의 컷씬을 찍어놓았습니다!

(녹티스의 피가 실피인 이유는 스샷을 찍느라..미안해....)

정말 전투 내내 들려오는 파판15의 메인 브금인 'APOCALYPSIS NOCTIS' 와 어우러져서 너무 멋있네요.

 

무사히 가루다와 닮은 존재를 이기고 시험에서 통과한 치즈와 녹티스.

 

싸움이 끝나자 가루다와 닮은 존재는 사뿐하게 내려와

역시 성석에게 인정받았다면서, 녹티스와 치즈의 힘을 진짜라며 인정합니다.

 

익숙하다는 듯 신들은 항상 왜이리 의심이 많은건지 모르겠다며 말하는 녹티스.

우리의 야만신 같은 개념과 달리 저쪽 세계에서 가루다를 닮은 존재는 과도 같은 존재인가봅니다.

성석의 인정을 받았다는 녹티스는 이런 식으로 신들과 많이 겨루어본걸까요?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던 찰나,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숙한 엔진 소리에 녹티스는 고개를 돌립니다.

 

멀리서 다가오는 레갈리아

수리된 레갈리아를 타고 등장한 시드와 키피 자키야.

처음 보는 물건이라 좀 늦어졌지만 제대로 수리했다고합니다!

역시 시드..처음보는 물건이라도 수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네요....

솔직히 여기서 뭔가 레갈리아를 타고 오는 시드가 매우 신나보였던 것은..제 착각이었을까요ㅋㅋ

 

레갈리아도 수리되었겠다...이제 원래세계로 돌아갈 방법만 찾으면 될텐데..그런 고민을 하던 찰나

가루다를 닮은 존재는 녹티스에게 녹티스의 원래 세계인 이오스에서 해야할 일이 있지않냐며

자신의 존재가 있는 지금이라면 원래세계로 가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로 손쉽게 열린 이오스로 가는 문.

그 말이 끝나자마자 녹티스와 치즈일행 바로 앞에 빛으로 뒤덮인 것 같은 포탈이 생겨납니다.

정말 손쉽게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열다니 생각보다 엄청난 존재였던 것 같네요!

문은 길게 열리지않는다며 말하는 가루다를 닮은 존재에게 녹티스는 알겠다고 회답합니다.

 

그리고 그 말과 함께 가루다를 닮은 존재도 사라졌다.
'원래 세계에서도 힘내!'

길고도 짧았던 만남 끝에 필연적으로 다가온 이별의 때. 지금까지 도와줘서 고마웠다는 녹티스의 말에

치즈는 원래 세계에서 힘내라는 말을 전해줍니다.

 

레갈리아에 올라타고 운전대를 잡는 녹티스.

처음에 만났을 때와 같이 가벼운 손인사로 치즈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치즈 역시 그런 그에게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인사를 마친 녹티스는 원래세계인 이오스로 돌아가기 위해 가루다를 닮은 존재가 열어준 포탈 쪽을 바라봅니다.

 

'?!'
그렇게 선택받은 왕은 이오스로 돌아간다.

이렇게 해서 서로 다른 시리즈의 세계를 구한 영웅들이 만난

파이널판타지14와 파이널판타지15의 콜라보 퀘스트가 종료됩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만으로 콜라보 퀘스트는 끝이 아니었으니!

기간한정 이벤트인 파판15 콜라보 기간 동안은 골드소서에 있는 갈론드 아이언웍스 직원에게

200,000 MGP로 녹티스의 자동차이자 파판14 최초 4인 탈 것이기도 한

레갈리아 탈 것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

 

누나 차 뽑았다.

저는 물론 잘 얻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파이널판타지15를 해봤기에 콜라보 퀘스트 내내

이곳저곳에서 아 그렇지 그랬지~ 하는 요소들이 많아서 꽤나 재미있었어요!

특히나 저 마지막 장면의 연출은...윽...파판15의 결말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써

정말 인상깊지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기간한정의 단기 콜라보지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자 이오스로 돌아가는 길에 치즈와 녹티스의 눈에 보였던 그 여성의 정체가 무엇인지!

녹티스의 이야기와 앞으로 이오스로 돌아간 녹티스의 여행의 끝이 어떨지!

궁금하시다면 가까운 스팀에서 '파이널판타지15' 를 구입하셔서 즐겨주시면 알 수 있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콜라보이벤트는 파판14에서만 진행한게 아니라 파판15에서도 진행했는데요.

직접해보시는 분들은 한 번 그 쪽의 콜라보이벤트와 스토리도 즐겨주시고,

어쩔 수 없이 즐기지 못하시는 분들은 영상으로나마 찾아봐주시는 것도 좋을겁니다!